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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김태리·진선규·유해진 '승리호', 첫 예고편 공개 "여름 개봉 목표"
우주 SF영화 '승리호'가 여름 개봉을 확정, 오늘(6일) 첫 예고편을 공개했다. 영화 '승리호'는 2092년 우주쓰레기 청소선 승리호의 선원들이 대량살상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발견한 후 위험한 거래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송중기, 유해진, 김태리, 진선규가 주연을 맡았다. 오늘(6일) 공개된 런칭 예고편은 탁 트인 우주, 지구 위를 유영하고 있는 인류의 새로운 보금자리인 위성 궤도의 모습으로 문을 연다. 한국 영화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우주 SF영화이자 '늑대소년' 조성희 감독과 송중기의 재회로 일찌감치 관심을 모았다. 송중기는 '승리호'를 통해 3년 만에 스크린으로 복귀, 조종사 태호 역을 연기한다. 특유의 멋스러움이 엿보이는 여유만만한 웃음과는 달리, 정작 신발도 없이 구멍 난 양말을 신고 승리호를 조종하는 모습으로 궁금증을 높였다. '아가씨'부터 '1987', '리틀 포레스트', '미스터 션샤인'까지 늘 다른 시대 속, 새로운 인물을 선보였던 '승리호'의 젊은 리더, 장선장 역 김태리는 올백 단발과 선글라스, 레이저 건을 겨누는 위풍당당한 모습으로 또 한 번의 연기 변신을 예고한다. '범죄도시'와 '극한직업', '사바하' 등을 통해 위협적인 악당과 인간미 넘치는 코믹까지 단기간에 극과 극의 모습으로 관객의 호감을 얻은 기관사 타이거 박 역의 진선규는 레게 머리와 온몸을 뒤덮은 문신으로 그야말로 파격 변신한다. 빠른 작살 솜씨가 관건인 작살잡이 로봇 업동이는 한국 영화 최초로 모션 캡처로 연기한 유해진을 통해 완성됐다. 한편 '승리호'는 올여름 개봉을 목표로 후반 작업 중이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5.06 22:12